비전공자 수준의 전공생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후기, 공부법

자격증 시험 공부를 시작 하기전, 나는 주로 이미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공부법이 담긴 후기를 찾아 보는 편이다. 

주변에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는데 요즘은 많은 분들이 자신의 공부법이
담긴 후기를 올려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혹시 나의 합격후기와 공부법도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1차 시험으로부터는 조금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후기를 적어본다. 

 

내가 본 시험은 2022년도 기사 제 1회 필기시험이었다.

2022년에 실시된 첫번째 기사 필기시험이었고, 그래서인지 올해 시험에 대한 아무 정보가 없어서 조금 떨리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합격했다. 

 

 

나의 시험준비 서론 

- 난 대학에서 복수전공을 이수하고 있고 1전공이 컴퓨터 공학이지만, 비전공자와 같은 수준이라 스스로 생각했다. 

그래서 필기시험부터 열심히 공부해야했는데, 3월 시험 직전까지 여러 일(시험 접수 실패, 갑작스런 대학친구 부친 장례소식,서울 방문 등...)이 있어서 시험 준비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것 같았다. 시험을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변명거리일수도 있겠지만, 장례 조문과 같이 심적으로 힘든 일도 있어서인지 정말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응시하는 인원은 갈수록 증가하는 것 같다. 그 중에는 나처럼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환경에 처한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부족한 나의 공부방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기출문제가 존재하고, 문제은행식의 시험이라고 들어서 따로 정식 교재는 구매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그런데 시험이 15일정도 남은 시점에서 정말 공부를 하나도 안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대로 가다간
아무리 기출을 봐도 문제가 뭘 말하는것인지 몰라서 틀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유튜버 윤파고님이 만드신 필기 대비 PDF 교재를 구매했다. 구매 방법은 윤파고님의 유튜버 영상 하단 링크를 방문하거나 블로그에 들어가서 카톡으로 문의드리면 된다!  ((광고 아님, 내돈내산, 지인 아님))

PDF를 구매하고나니 뭔가 공부는 안했지만 시험에 대한 근자감이 30%상승했다.

이 교재를 보고 합격했다는 사람들의 후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험공부에 집중이 안 되면 근자감이라도 어떻게 올려서 공부의지를 끌어올리는게 나에겐 효과적이었다. 

(왜냐하면 근자감이라도 없으면 아예 시험에 응시를 안 하려는 사태가 벌어진다. -> 내가 실기 준비때 그런 심정이였음)

그렇게라도 공부를 해야했다... 

 

 

 

 

 

필기시험 공부 기간 : 약 7일 

정말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을 추리면 시험 직전 3일 + 그전 3~4일 정도 될 것 같다.
필기시험은 기출이 반복되는 문제 은행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무엇을 말하는지와 선지가 어디 단원의 내용인지 알면 합격할 수 있는 것 같다. 

 

필기시험 공부 방법 

일단, 난 앞서 말했듯이 비전공자 수준의 전공생이었다.. ㅠㅁㅠ

그래서 학교 전공수업을 들을 때도 나만의 공부법이 없어서 막막한 전공 과목이 있었다.

그래서 이미 합격한 사람들의 공부 방법 중 내가 따라할 수 있는 것을 따라했다. 
그중 도움이 되는 윤파고 님의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4eSv1NttBs 

형 믿고 따라해봤다. 성공적이었다. 

 

또한, 개념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땐 유튜브 주간 컴공님의 강의를 빠르게(1.5~2배속) 보며 중요내용만 필기하여 암기했다.

주간컴공님의 영상을 추천하는 이유는 시각적인 효과-이미지, 예시 사진 등이 매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암기법(ex. 피존용단소)이 아주 효과적이라 추천한다. 1단원과 같은 앞 단원은 쉬운내용이 많기 때문에, 무작정 맞으려는 생각으로 암기를 많이 한 것 같다. 암기엔 정말 소질이 없다 생각했는데 계속 반복해서 보다보면 나도모르게 외워질때가 많았다. 

 

 

 

나의 공부 방법/ 시험 후기의 핵심은 이렇다. 

1. "적당한" 근자감은 시험에 대한 의지를 높여준다. 
   -> 학부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험이다보니, 혼자 공부하다보면 의욕이 떨어지고 공부에 소홀해지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시험에 응시조차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마구 생길 것이다. 그러니 난 무조건 붙는다. 난 이미 붙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험직전까지 계속 공부하시길!! 특히 이미 이 시험에 붙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다보면 그 문장에 대한 책임감이 나도 모르게 실제로 생긴다.
   내 경우, 시험전 내가 놀고있을때면 시험에 붙은 사람이 이렇게 놀기도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게 된다. 
   
   
2. 기출문제를 계속해서 반복하되, 문제가 뭘 물어보는지는 알고 풀자 
   -> 내가 시험공부를 하면서 시간낭비한 부분이 이것이다. 기출만 돌리면 된다는 말에 cbt사이트를 통해 정말 무작정 기출만 돌렸다.
   그런데 항상 점수가 합격선이 안 나왔다. 정답/오답 선지에 대한 해설을 읽어봐도 개념공부를 한 적이 아예 없으니 무작정 암기하기에도 답이 없었음. 기출을 돌리는것이 중요하되 아예 개념없이 기출만 돌리는건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개념 중요 내용 압축본이나 유튜브 인강 등 중요 파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고 기출을 돌리자. (중요 내용은 실기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는 길이다.)
3. 자신이 공부하는 방식이 맞는지 종종 멈춰 돌아보자 
   -> 요 부분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중요한 내용, 필수로 암기해야 하는 내용은 손으로 노트에 적으며 공부했는데,
   이러다 노트 정리하는데에 재미 들려서 노트 정리를 공부하는 것으로 착각하면 아주 곤란하다. 노트 정리하는 이유는 반복적으로 보고 암기하는데 책보다 가볍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하려고 만드는 것이지 노트를 다 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다음날 공부할때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쭉 다시 눈으로 보면서 공부했는데, 이걸 수월하게 하려면 절대 양이 많아서는 안 된다..ㅋㅋ 볼 양이 많아지면 복습하기 싫어진다!!! 
   
   
4. 끝까지 공부하자 
   -> 가채점 결과, 나의 경우 1단원 85점, 2단원 80점, 3단원 75점, 4단원 70점, 5단원 45점 총 평균 71점으로 합격했다.
   여기서 핵심은 45점인 5단원이다... 5단원 내용이 보안과 네트워크 등 개인적으로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아서 복습양이 앞 단원과 확연히 달랐다. 가채점하면서 과락으로 떨어질까 굉장히 쫄렸다. 45점 득점이면 55점 틀린거니 반도 못 맞춘것이다.
   과락을 떠나 이렇게 공부했다는게 부끄러웠다.
   끝까지 공부하자는 의미는 시험 당일날까지 공부하자, 끝 단원까지 꼼꼼히 공부하자 두 가지를 말한다.
   
   약간의 팁 (개인 견해임, 위급(탈락)할 때를 위해 참고만 하시길)
   1)  필기 시험을 볼때 사실 찍은 문제도 꽤 많았는데, 찍은 것 중 대부분이 많아서 합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느낀 팁을 드리자면, 필기는 모두 객관식이니 선지에서 문제와 어울릴 것 같은 답을 고르는 것이다. 나의 경우 5단원 문제풀이시,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문제의 내용과 같은 단원이었던 것 같은 선지를 골랐다. 그래서 맞춘 문제가 꽤 있었다. 필기의 경우 기출문제도 공개되니 일부러 꼬아서 틀리게 하려는 선지는 별로 없다고 느껴졌다. 
   
   2) 당연한 내용일 수 있지만, 시험 시간을 잘 쓰기. 시험 시간의 절반이 지나면 응시자가 우르르 나가기 시작한다.
   제발 이때 검토를 2-3번 이상 하지 않았다면, 남들 다 나간다고 따라서 안 나갔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 공부할때 난 컴공생이지만 아는게 없다라고 스스로 겸손+자기 객관화를 하며 공부에 임했고, 이런 태도는 시험장에서까지 이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급한 일이 있거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라면 절반의 시간이 지나고 나가는게 합리적인 선택, 옳은 선택일 수 있지만 난 내가 모두 다 했다고 생각했을때 시험장을 나갔다. 3번 이상 문제를 다시 풀어서 총 5번은 검토를 하고 나온 것 같다. 그때 시험장엔 나 포함 3명정도 박에 없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적어도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시험시간의 절반을 쓰지 않아도 공부를 많이 했다면,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고 다 풀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간다고 동요되어서 나갈 필요가 전혀 없고 그럴 시간에 자신이 실수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자는 말이다. 
   
   ps. 컴퓨터 싸인펜을 안 가져갔다면 (저의 경우)시험 본부에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안 가져갔는데 불안하면 감독관께 미리 물어보세요. 
   저는 미리 물어봤더니 감독관께서 본부에서 안 가져오셔서 다시 가지러 본부로 갔다오셨습니다.
   시험이 이미 시작하고 당연히 나눠주실줄 알고 안 물어봤다면 갑작스런 상황에 더 긴장했을 겁니다. 
   제가 컴싸를 달라고 요청하고 감독관이 돌아오시고 컴싸를 나눠주셨을땐 가만히 계시던 다른 분이 뒤늦게 컴싸를 받아갔습니다.
   끝까지 요약본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미리 확인하고 되도록 컴싸를 챙겨가시길.. 

 

최소비용으로 공부하기 위해 참고한 자료들 

무료 - 주간컴공님의 유튜브 강의 
해당 강의를 2배속, 어려운 부분은 1.5배속을 통해 개념공부를 하니 유료 pdf를 구매하기전까지 공부가 수월했습니다. 

(시험대비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인강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이후에 유료 pdf를 구매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W2hMQTVgfw&list=PLKpxllD6C8CnkSWfqRJsHOYtbBFnvtrcY 

바로 이해가 되는 시각적 효과와 설명을 정말 잘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료 - cbt사이트 

기출 뺑뺑 돌리는 용도의 사이트 

https://www.comcbt.com/ 

 

유료 - 윤파고님의 교재 pdf

윤파고님의 블로그 주소입니다. 현재 책을 더 업데이트하시기 위해 판매 중지하셨다고 합니다.
공지내용처럼 6월 1일 이후로 다시 올라올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dbswjdgkssla/222611042048